일반 세면기 하나 놓았다가 욕실 문이 안 닫혔다는 마북동 원룸형 오피스텔 이야기
마북동의 한 오피스텔에 입주한 1인 가구는 욕실 리모델링을 하며 온라인에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일반형 세면기를 주문했습니다. 사진만 보고 결정했는데, 막상 설치하고 보니 욕실 문을 열 때마다 세면기 모서리에 무릎이 닿을 정도로 공간이 빠듯했습니다. 오피스텔 욕실은 보통 2㎡ 안팎으로 아파트 욕실보다 훨씬 좁은데, 일반 사이즈 제품을 그대로 넣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없이 직접 자재만 구매해 셀프로 진행했던 터라, 실측을 꼼꼼히 하지 않은 채 디자인만 보고 고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결국 세면기를 다시 주문해야 했고, 이번에는 용인 처인구 바스미디아 쇼룸을 방문해 실측 치수를 들고 콤팩트 사이즈 제품들을 직접 비교했습니다. 초미니 정사각 탑볼, 초소형 원형 탑볼처럼 가로 폭이 350mm 안팎인 제품들을 실제로 욕실 배치도 위에 대보며 문 여닫는 공간까지 고려해 최종 사이즈를 정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치수만 숫자로 봤을 때 감이 잘 오지 않았는데, 매장에 진열된 여러 사이즈를 나란히 비교하고 나서야 몇 센티미터 차이가 실제 동선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양변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피스텔은 보통 로우탱크 거리가 좁게 잡혀 있어, 일반 원피스 양변기를 넣으면 옆으로 이동할 공간이 거의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장에서 실측값을 기준으로 컴팩트한 투피스 양변기를 추천받아 교체한 뒤에야 욕실을 여유 있게 쓸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하부장도 처음에는 일반 사이즈로 주문했다가 세면기 폭과 맞지 않아 문을 아예 열지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니 하부장으로 다시 맞추면서, 세면기 하단 형태(다리형·언더볼형)와 하부장 상판 절개 규격을 미리 맞춰야 한다는 것도 새로 배웠다고 합니다. 파티션도 여닫이 대신 슬라이딩 방식으로 바꾸면서 문 앞 동선까지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좁은 공간일수록 자재 하나하나의 치수 차이가 체감상 훨씬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 두 번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이 세입자의 결론입니다.
| 품목 | 일반형과 차이 | 확인 포인트 |
|---|---|---|
| 초소형 탑볼세면기 | 가로 폭 300~400mm로 문 여닫는 공간을 확보 | 수전 홀 위치, 배수구 간격 |
| 컴팩트 양변기 | 로우탱크 거리가 짧은 좁은 공간에 맞춤 설계 | 벽면부터 배수 중심까지 실측 |
| 미니 하부장 | 세면기 아래 자투리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 | 세면기 형태와의 폭 매칭 |
| 슬라이딩 파티션 | 여닫이 방식보다 공간을 훨씬 덜 차지함 | 레일 폭, 욕실 전체 폭과의 비율 |
오피스텔은 단지마다, 심지어 같은 단지 안에서도 평형에 따라 욕실 규격이 조금씩 달라, 실측 후 상담받는 것이 재작업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